엑셀 법인카드 정산 합계 0 나올 때: 부서·항목·월별 SUMIFS 초보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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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법인카드 정산 합계 0 나올 때: 부서·항목·월별 SUMIFS 초보 사용법

엑셀 법인카드 정산 합계가 0으로 나올 때, 초보자가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은 함수 자체보다 ‘조건을 어디에 적고, 어떤 범위를 잡아야 하는지’입니다. 특히 부서별 식대, 교통비, 소모품비를 월별로 합계 내는 보고서에서는 SUMIFS를 쓰면 되는데도 결과가 0으로 나오거나 일부 금액만 빠지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이번 예시는 실제 정산 파일에서 바로 만나는 형태로 잡아보겠습니다. A열은 사용일, B열은 부서, C열은 항목, D열은 카드명, E열은 금액, F열은 승인상태입니다. 원본 데이터는 2행에 제목이 있고, 실제 데이터는 A3:F10 범위에 들어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사용일부서항목카드명금액승인상태
2026-07-01영업식대법인카드A38,000승인
2026-07-03영업교통비법인카드A12,500승인
2026-07-05관리소모품법인카드B45,000승인
2026-07-08영업식대법인카드A27,000승인
2026-07-12영업식대법인카드B31,000취소
2026-07-18관리식대법인카드B22,000승인
2026-08-02영업식대법인카드A41,000승인
2026-08-04영업소모품법인카드A18,000승인

오른쪽에는 조건을 입력할 작은 보고서 영역을 만듭니다. H1에는 부서, I1에는 항목, J1에는 기준월, K1에는 합계라고 적어둡니다. 그리고 H2에는 영업, I2에는 식대, J2에는 2026-07-01을 입력하고, K2에 결과가 나오게 할 예정입니다.

엑셀 법인카드 정산 합계 0 나올 때: 부서·항목·월별 SUMIFS 초보 사용법
엑셀 법인카드 정산 합계 0 나올 때: 부서·항목·월별 SUMIFS 초보 사용법

법인카드 정산에서는 ‘조건이 여러 개’라서 SUMIF보다 SUMIFS가 편합니다

SUM은 그냥 더하는 함수입니다. SUMIF는 조건이 1개일 때 더하는 함수이고, SUMIFS는 조건이 여러 개일 때 더하는 함수입니다. 법인카드 정산에서는 보통 부서, 항목, 사용월, 승인상태처럼 조건이 2개 이상이라 SUMIFS를 많이 씁니다.

이 예시에서 구하고 싶은 값은 ‘2026년 7월에 영업부서가 사용한 식대 중 승인된 금액의 합계’입니다. 즉 조건은 부서가 영업, 항목이 식대, 사용일이 7월, 승인상태가 승인인 행만 골라서 E열 금액을 더하는 것입니다.

K2 셀에 아래 수식을 입력합니다. 수식을 넣는 위치는 결과 셀인 K2입니다.

=SUMIFS($E$3:$E$10,$B$3:$B$10,$H$2,$C$3:$C$10,$I$2,$A$3:$A$10,">="&$J$2,$A$3:$A$10,"<="&EOMONTH($J$2,0),$F$3:$F$10,"승인")

처음 보면 길어 보이지만 구조는 단순합니다. 맨 앞의 $E$3:$E$10은 실제로 더할 금액 범위입니다. 그 뒤에는 조건 범위와 조건이 한 쌍씩 붙습니다. B열 부서 범위는 H2의 부서와 비교하고, C열 항목 범위는 I2의 항목과 비교합니다.

날짜 조건은 조금 헷갈릴 수 있습니다. J2에 2026-07-01을 입력해두면, >=J2는 7월 1일 이후라는 뜻입니다. EOMONTH(J2,0)은 J2가 속한 달의 마지막 날, 즉 2026-07-31을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사용일이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인 행만 합계에 들어갑니다.

왜 결과가 0으로 나오는지 먼저 셀 상태부터 봐야 합니다

SUMIFS 0 나옴 문제는 수식이 틀려서라기보다 원본 데이터 상태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B열에는 ‘영업 ’처럼 뒤에 공백이 들어 있는데 H2에는 ‘영업’만 적혀 있으면 엑셀은 서로 다른 값으로 봅니다. 눈으로는 같아 보여도 조건 합계에서는 빠집니다.

가장 쉬운 확인 방법은 빈 셀에 아래처럼 비교해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M3 셀에 입력해보세요.

=B3=$H$2

TRUE가 나오면 같다는 뜻이고, FALSE가 나오면 다르다는 뜻입니다. B3가 영업처럼 보이는데도 FALSE가 나오면 앞뒤 공백이나 보이지 않는 문자가 섞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 때는 G열에 정리용 부서명을 만들 수 있습니다.

G2에는 정리부서라고 적고, G3 셀에 아래 수식을 넣은 뒤 G10까지 복사합니다.

=TRIM(B3)

TRIM은 셀 앞뒤의 불필요한 공백을 정리하는 함수입니다. 그다음 SUMIFS 수식에서 부서 조건 범위만 $B$3:$B$10 대신 $G$3:$G$10으로 바꿔주면 됩니다. 초보자 입장에서는 원본을 바로 고치기보다 옆 열에 정리용 열을 만들어 확인하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날짜가 날짜처럼 보여도 실제 날짜가 아닐 수 있습니다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카드사 사이트에서 내려받으면 사용일이 날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텍스트인 경우가 있습니다. 셀 왼쪽 위에 초록색 삼각형이 보이거나, 셀을 클릭했을 때 수식 입력줄에 앞에 작은 따옴표가 붙어 있으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엑셀에서 진짜 날짜는 내부적으로 숫자입니다. 그래서 SUMIFS의 날짜 조건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A열 사용일이 진짜 날짜여야 합니다. 확인하려면 빈 셀에 아래 수식을 넣어보세요.

=ISNUMBER(A3)

TRUE가 나오면 날짜로 계산 가능한 상태입니다. FALSE가 나오면 텍스트일 가능성이 큽니다. 초보자라면 A열을 선택한 뒤 상단 메뉴에서 홈 탭, 표시 형식 영역을 확인해보세요. ‘날짜’로 보이더라도 실제 값이 텍스트면 조건 합계에서 빠질 수 있습니다.

텍스트 날짜가 ‘2026-07-01’처럼 일정한 모양이면 옆 열에 진짜 날짜로 바꿔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G열을 이미 부서 정리에 썼다면 H열 이후 빈 열에 정리일자를 만들고, 아래처럼 DATE, LEFT, MID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DATE(LEFT(A3,4),MID(A3,6,2),MID(A3,9,2))

다만 이번 예시에서는 H열부터 조건표를 쓰고 있으니, 실제 파일에서는 원본표 오른쪽의 빈 열 위치를 보고 넣으면 됩니다. 핵심은 SUMIFS에 들어가는 날짜 범위가 ‘진짜 날짜’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금액 열이 텍스트면 SUMIFS가 맞아도 합계가 이상합니다

E열 금액도 자주 문제를 일으킵니다. 38,000처럼 보이지만 텍스트로 저장되어 있으면 합계가 0처럼 나오거나 계산에서 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카드사 파일을 복사해서 붙여넣은 경우 금액 앞에 공백이 섞이기도 합니다.

확인은 간단합니다. M4 같은 빈 셀에 아래 수식을 입력합니다.

=ISNUMBER(E3)

FALSE가 나오면 숫자가 아니라 텍스트입니다. 이때는 E열 금액 범위를 선택한 뒤 홈 탭에서 표시 형식을 숫자 또는 회계로 바꿔보세요. 그래도 안 바뀌면 빈 셀에 숫자 1을 입력하고 복사한 다음, E3:E10 범위를 선택하고 홈 탭의 붙여넣기 아래 화살표, 선택하여 붙여넣기, 곱하기를 사용하면 숫자로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취소전표를 빼야 보고서 금액이 맞습니다

정산 보고서에서 흔한 실수는 취소 건까지 같이 더하는 것입니다. 예시 표의 2026-07-12 행은 영업, 식대이지만 승인상태가 취소입니다. 이 행의 31,000원까지 더하면 카드 정산서와 보고서 금액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위 수식 마지막에 $F$3:$F$10, "승인" 조건을 넣었습니다. 이 조건이 있으면 F열 승인상태가 승인인 행만 합계에 들어갑니다. 만약 회사 파일에서 승인상태 대신 전표구분, 처리상태, 매입구분 같은 열 이름을 쓴다면 해당 열 범위로 바꿔주면 됩니다.

승인 건수가 몇 건인지 같이 확인하면 합계 검산이 쉬워집니다. L1에 건수라고 적고, L2에 아래 수식을 넣어보세요.

=COUNTIFS($B$3:$B$10,$H$2,$C$3:$C$10,$I$2,$A$3:$A$10,">="&$J$2,$A$3:$A$10,"<="&EOMONTH($J$2,0),$F$3:$F$10,"승인")

COUNTIFS는 조건에 맞는 행의 개수를 세는 함수입니다. 합계가 65,000원인데 건수가 2건이라면, 예시에서는 38,000원과 27,000원이 더해진 것입니다. 합계만 볼 때보다 건수를 같이 보면 어떤 행이 빠졌는지 찾기가 훨씬 쉽습니다.

수식에서 내 파일에 맞게 바꿔야 하는 부분

이 수식을 그대로 쓰다가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은 범위 크기입니다. 예시에서는 데이터가 3행부터 10행까지라서 $E$3:$E$10처럼 잡았습니다. 실제 파일이 3행부터 500행까지 있다면 금액 범위는 $E$3:$E$500, 부서 범위는 $B$3:$B$500처럼 모든 조건 범위의 시작행과 끝행을 똑같이 맞춰야 합니다.

SUMIFS에서는 합계 범위와 조건 범위의 줄 수가 서로 다르면 오류가 나거나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금액은 3행부터 500행까지 잡았는데 부서는 2행부터 500행까지 잡는 식으로 한 줄이 어긋나면 안 됩니다. 초보자라면 수식 입력 후 각 범위를 색깔로 확인하면서 시작 행이 모두 3인지 보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 표시도 중요합니다. $E$3:$E$10처럼 달러 표시가 붙은 범위는 수식을 옆이나 아래로 복사해도 범위가 움직이지 않습니다. 보고서에서 부서만 바꿔가며 여러 합계를 구할 때는 원본 범위가 움직이면 안 되므로 절대참조를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식 입력 중 범위를 선택한 뒤 F4 키를 누르면 $ 표시를 쉽게 넣을 수 있습니다.

부서별·항목별 보고서로 넓혀 쓰는 방법

처음에는 H2에 영업, I2에 식대만 입력해서 하나의 결과를 확인합니다. 익숙해지면 H열 아래로 영업, 관리, 생산 같은 부서를 적고, I열에는 식대, 교통비, 소모품 같은 항목을 적은 뒤 K2 수식을 아래로 복사하면 됩니다. 이때 H3, I3, H4, I4처럼 각 행의 조건 셀이 바뀌면서 부서별 항목별 합계가 자동으로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K2 수식을 K5까지 복사하려면 조건 셀인 H2, I2는 행에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반대로 원본 데이터 범위인 $A$3:$A$10, $B$3:$B$10, $E$3:$E$10은 움직이면 안 됩니다. 그래서 원본 범위에는 $를 붙이고, 조건 셀은 $H$2처럼 고정할지 H2처럼 움직이게 할지 보고서 모양에 맞게 정합니다.

월만 바꿔가며 보고할 때는 J2에 2026-08-01을 입력하면 8월 합계로 바로 바뀝니다. J2에는 ‘7월’이라고 문자로 적기보다 2026-07-01처럼 실제 날짜를 넣고, 셀 표시만 홈 탭의 표시 형식에서 yyyy-mm 또는 m월 형태로 바꾸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렇게 해두면 EOMONTH가 정확히 월말을 계산해 줍니다.

법인카드 정산에서 SUMIFS가 0으로 나올 때는 수식을 복잡하게 바꾸기 전에 네 가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조건 셀의 글자가 원본과 같은지, 사용일이 진짜 날짜인지, 금액이 숫자인지, 취소전표가 섞였는지입니다. 이 순서로 보면 대부분의 부서별·항목별·월별 합계 오류는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습니다.